이케아 하베른
욕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커다란 욕조를 사용하고 있고
욕조 난간에 세워놓게 되는 샴푸통이나 용품들이 늘어져있는 게 싫어
이케아에서 이것을 구매했어요.
욕조에 척! 걸쳐놓고
잡다구리한 것들을 놓을 용도였어요.
곰팡이
한... 8개월 정도 지났을까요?
샴푸와 컨니셔너를 들어보니 이렇게 곰팡이가 생겼더라고요. ㅠ.ㅠ
욕실 분위기와도 아주 잘 어울려서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이런 일이~~~ ㅜ.ㅜ
결국 샴푸통은 다시 욕도 난간에 올려두고
대나무 선반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어요.
사포질 해서 다시 사용할 생각으로 방치.
도구준비
목장갑, 사포, 칼, 칼날, 청소기
이렇게 준비하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겠더라고요.
먼저 사포로 문질렀는데
대나무가 워낙에 맨질맨질해서인지
아무리 문질러도 제거하기가 어려웠어요.
사포대신 칼날
칼날로 긁어줬어요.
편리에 따라 바꿔라며 쓱싹~~~
칼을 사용하니 먼지날림이 없어 좋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기는 필수!
전*후 비교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제거되었어요.
욕실을 건식으로 사용해서 아무래도 욕조 위에는 물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바니쉬를 발라줄까 하다가
오일을 발라줬어요.
싱크대와 욕실바닥이 원목이라
가끔 오일을 발라서 관리하거든요.
원목 가구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서 팁!
이케아에서 하베른을 구매하시거든
바니쉬나 오일을 발라준 후 사용하세요.
그러면 저처럼 번거로운 일이 없을것 같아요.
대나무라 당연히 물을 사용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ㅠ.ㅠ
곰팡이 제거 완료!
고쳐놓으니 물건의 수명이 늘어났어요.
지구 환경도 덩달아 좋아졌고
덕분에 기분도 활짝!
오일 발라 놓고 지금은 해바라기 하는 중이에요.
흡수가 완료되면 욕실 용품 정리를 해야겠어요.
잊지 말고
가끔 오일 발라주기!
물건의 수명을 늘리는 일은
비단 주머니 사정만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씩 해보세요.
기쁨과 뿌듯함이 따라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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