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조합원분양 #동호수추첨 #고맙습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파트 추첨 남편이 결혼 전에 살고 있던 집이 재개발에 들어간 지 20년 정도 되었다. 결혼할 때 팔고 신혼집 구할 때 보탤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15년 전 최고가였던 집 값은 경기가 바닥을 보이며 급기야 시공사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고 집값은 공시지가까지 떨어졌다. 진즉에 팔 걸... 하는 후회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알기에 '돈 복은 없는 걸로~'라는 생각을 되뇌이며 자신을 토닥거렸다. 어쩔 수 없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냥 두자. 그냥 두고 아이에게 물려주자. 설마 공시지가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겠지. 그렇게 잊고있을즈음 시공사가 바뀌어 다시 조합이 꾸려졌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지난달 동 호수 추첨이 있었다. 원하는 동이 있었기에 프린트해서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두고 기도했다. 이왕이면 최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