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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일상

깜짝 선물, 눈

어제는 봄

 

어제까지만 해도 이제 곧 봄이구나... 했었는데

오늘은 펑펑 눈이 내린다.

 

 

 

 

다시 겨울?

 

작은 테라스에 내어놓은 화분들이 추울까 봐

다시 들여놓았다.

 

눈 맞은 남천.

 

어느새 새 순도 쑤욱 자라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네

 

 

 

아직은 겨울

 

펑펑 내리는 눈이

기분 좋다.

 

다행히 기온이 높아

얼거나 쌓이지 않으니 더더욱 좋다.

 

이제 나는

쌓인 눈이 반갑지 않은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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