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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일상

참으로 사랑스러운~

코~~~ 자요

 

아침이면 졸졸 따라다니며 말을 건다.

야옹~~~ 야용, 야옹~~~

 

 

목적은 따로 있다.

 

바로 습식.

 

 

 

아침 첫 끼니는 습식을 주고 있는데

새로 캔을 따는 날엔

폭풍흡입을 한다.

 

 

오늘은 새로 캔을 따서 주는데

하도 야옹야옹거려서 불안했다.

 

 

 

이럴 땐 먹고 토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습식을 주고 말을 건넸다.

"천천히 먹어~~~"

 

 

 

부지런히 먹더니

토를 하기 시작했다.

 

토를 하는 모습은 너무 안쓰러워서 보기 어렵다.

 

아... 습식 주지 말 것을... ㅜ.ㅜ

 

해도 소용없는 후회를 하고

 

치웠다.

 

그리고 세탁.

 

 

 

내가 원해서 데려온 게 아닌데 

이런 일들은 오롯이 나의 몫이 되고 보니

고양이가 걱정되는 것과 동시에 

가끔 언짢다.

 

 

"내일은 습식 안 줄 거야!"

 

 

세탁이 끝난 카펫을 널러 갔는데

어머... 너를 어쩌면 좋아~

너무 귀엽잖아~~~

 

 

 

참으로 사랑스러운 동물.

아프지만 말아라~~~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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