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자요
아침이면 졸졸 따라다니며 말을 건다.
야옹~~~ 야용, 야옹~~~
목적은 따로 있다.
바로 습식.
아침 첫 끼니는 습식을 주고 있는데
새로 캔을 따는 날엔
폭풍흡입을 한다.
오늘은 새로 캔을 따서 주는데
하도 야옹야옹거려서 불안했다.
이럴 땐 먹고 토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습식을 주고 말을 건넸다.
"천천히 먹어~~~"
부지런히 먹더니
토를 하기 시작했다.
토를 하는 모습은 너무 안쓰러워서 보기 어렵다.
아... 습식 주지 말 것을... ㅜ.ㅜ
해도 소용없는 후회를 하고
치웠다.
그리고 세탁.
내가 원해서 데려온 게 아닌데
이런 일들은 오롯이 나의 몫이 되고 보니
고양이가 걱정되는 것과 동시에
가끔 언짢다.
"내일은 습식 안 줄 거야!"
세탁이 끝난 카펫을 널러 갔는데
어머... 너를 어쩌면 좋아~
너무 귀엽잖아~~~
참으로 사랑스러운 동물.
아프지만 말아라~~~
건강하게 살자!!!
728x90
반응형
'+ 스토리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나 봄 (0) | 2024.02.14 |
---|---|
선물~! (0) | 2024.02.13 |
커피를 좋아하지만 (0) | 2024.02.09 |
차가 우러나는 데 걸리는 시간 (0) | 2024.02.08 |
빨래 개키는 거 좋아 (0) | 2024.02.07 |